Rev. TIMOTHY KIM의 말씀나누기(2100)
-
평안할 때 준비하세요.
열왕기상 17:1-16 평안할 때 준비하세요. 묵상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요.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묵상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먼저 꼭 말씀드릴 것은 여러분은 지금 설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묵상하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그러니까 저의 글이 이 시간 묵상의 중심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묵상의 중심은 말씀이에요. 혹시라도 말씀보다 저의 글을 더 우선시 하셨다면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묵상은 말씀을 읽는 시간입니다. 저의 묵상 글은 여러분의 묵상을 돕는 것뿐이고요. 단지 서로에게 주신 생각과 깨달음을 공유하는 차원일 뿐입니다. 가능하다면 말씀만을 통해 여러분의 묵상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그렇게 말씀이 묵상이 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묵상하기 ..
2018.08.10 -
하나님은 상수(常數)입니다.
열왕기상 16:21-34 하나님은 상수(常數)입니다.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왕 오므리가 등장합니다. 북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던 그는 쿠데타를 통해 집권을 한 인물입니다. 그 당시 정세가 좀 복잡했습니다.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왕위에 올랐지만 2년 만에 시므리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첫 번째 쿠데타입니다. 그리고 시므리가 왕위에 오르죠. 그런데 그것도 7일 만에 붕괴됩니다. 오므리가 군대를 동원해서 시므리를 몰아냈기 때문입니다. 연이은 쿠데타였습니다. 오므리의 왕위 계승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디브니라는 인물이 오므리에 저항하며 북이스라엘은 두 쪽이 났습니다. 이로 인해 내전이 생겼고, 그 내전은 4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결국 오므리의 승리로 끝난 내전은 오므리의 전성시대를 열어주었습니..
2018.08.10 -
나의 영성은 공익입니다.
열왕기상 16:1-20 나의 영성은 공익입니다. 우리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어 합니다. 종이 되기보다는 주인이 되고 싶고, 따르는 자보다는 따르게 하는 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어느 그룹에 가든 리더가 있고 지도력을 가진 인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되도록이면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처럼 우리는 기회만 있으면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권력의 좌우편에 앉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지도자는 누리는 권리만큼 가지는 책임감도 큽니다.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의 자리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지도자란 공동체의 운명을 책임지는 자로 서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움 받은 지도자의 영향력이 살아 있으면 자신뿐만 아니라 그 공동체에 축복이 임하게도 하지만 그 지도자가 타락하면 자신뿐만..
2018.08.07 -
‘그대로’가 아니라 ‘말씀대로’입니다.
열왕기상 15:1-34 ‘그대로’가 아니라 ‘말씀대로’입니다. 오늘은 여러 왕들이 등장하는데요. 좀 복잡하죠? 앞으로도 수많은 왕들이 등장할 텐데요. 그들의 이름이나 행적들을 다 기억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들 하나하나의 기록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오늘 저는 이 구절을 연속해서 3번 읽었습니다. 읽는 동안 몇 가지 인상적인 것이 있었는데요. 먼저 남유다의 왕들을 소개할 때 유독 어머니 혹은 할머니로 마아가를 언급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녀가 왕권에 영향력 있는 섭정을 한 인물이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그녀가 압살롬의 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까요? 아무튼 눈에 들어온 대목입니다. 또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왕들이 번갈아 등장하는데요...
2018.08.07 -
겸손은 힘이 있을 때 하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4:14-31 겸손은 힘이 있을 때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이를 뽑았습니다. 잇몸이 붓고 많이 아플 거라고 미리 의사선생님이 경고를 하시더군요. 3일정도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챙겨먹으라는 당부와 함께 5일치 약을 쥐어줬습니다. 통증이 사라져도 약은 끝까지 먹으라는 마지막 당부와 함께 말이죠. 하루가 지나자 의사선생님 말대로 잇몸이 붓고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아프더라고요. 약을 열심히 챙겨 먹었습니다. 그래도 밤에는 잠을 자기 힘들만큼 통증이 심했습니다. 처방된 약을 먹고도 진통제를 더 먹어야 할만큼 참기 어려운 아픔이었는데요. 희안하게도 정말 3일쯤 지나니 통증이 사라지더라고요. 제가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지 못합니다. 귀찮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하는 게으..
2018.08.07 -
어떤 일이든지 원인과 이유가 있습니다.
열왕기상 14:1-13 어떤 일이든지 원인과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중국에 있을 때 중의를 공부하는 유학생들과 정기적으로 교제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의학이라고 하지 않고 중의라고 하는데요. 보통 서양의학을 서의, 중국의학을 중의라고 부르죠. 그때, 중의 공부를 하는 유학생들의 자부심이 대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중의와 서의의 차이를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이 아직도 뇌리에 남았는데요. 그들의 답에 의하면, 서의는 결과를 다루는 의학이라는 겁니다. 상처가 나면, 상처를 치유하고, 병이 나면 병이 난 부위를 고치는 학문이라는 거죠. 반면, 중의는 상처보다 더 집중하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상처의 원인, 병의 시작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학문이래요. 그래서 몸 전체의 유기적인 문제를 다루고,..
201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