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2102)
-
신명기묵상10]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은 맡겨진 사명의 출발입니다."(신3:12~22)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은 맡겨진 사명의 출발입니다."(신3:12~22) 프랑스 속담에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말이 있습니다. “귀족은 귀족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귀족은 특권적 신분입니다. 그 신분이 주어진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신분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면 그 특별한 권리는 시정잡배의 폭력보다 못한 것이 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불리는 경주 최부자집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근 300년, 12대를 거치는 동안 만석꾼, 큰 부자였던 집안입니다. 그 집안에 6가지 가훈이 있습니다. 1. 과거를 보되 진사이상은 하지마라(권력을 탐하지 말라) 2. 재산은 만석이상 지니지 마라(욕심을 부리지 말고 나누라) 3.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
2012.07.24 -
신명기묵상09] "고민은 할수록 문제가 점점 더 크게 보이고, 기도는 할수록 문제보다 하나님이 점점 더 크게 보입니다."(신3:1~11)
"고민은 할수록 문제가 점점 더 크게 보이고, 기도는 할수록 문제보다 하나님이 점점 더 크게 보입니다."(신3:1~11) 한국 땅에는 동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같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서로를 향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이 땅에서 3년간이나 이어졌었습니다. 한국전쟁이라 불리는 이 아픈 민족적 상처는 사실 너무도 쉽게 승패가 갈라질 뻔했습니다. 전쟁을 예감하지 못한 남한 정부는, 전쟁 발발 일주일 만에 한반도 남쪽의 거의 모든 지역이 점령당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위기를 돌파한 것은 그 유명한 인천상륙작전 때문입니다. 연합군 사령관이던 더글러스 맥아더는 불리한 전세를 뒤집기 위해, 당시 최전선이던 낙동강이 아닌, 오히려 적의 후방을 공격하는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그 작전은 ..
2012.07.23 -
신명기묵상07] "우리 인생은 채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비움으로 사는 것입니다."(신2:13~37)
"우리 인생은 채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비움으로 사는 것입니다."(신2:13~23) 여 백 도종환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 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 때문이다. 빽빽한 숲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들끼리의 균형 가장 자연스럽게 뻗어 있는 생명의 손가락을 일일이 쓰다듬어주고 있는 빈 하늘 때문이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 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은... 여백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여백을 두기 위해서는 그 여백을 채우려는 마음과의 싸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알면..
2012.07.21 -
신명기묵상06]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것에 매달리지 마십시오.”(신2:1~12)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것에 매달리지 마십시오.”(신2:1~12) 스티븐 코비의 책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에는 이런 예화가 나옵니다. 시간 관리 전문가가 학생들에게 시간관리 요령에 대해 강의하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그의 손에는 엉뚱하게도 커다란 유리항아리 하나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들어오자마자 테이블 위에 그 항아리를 올려놓고는 주먹만 한 돌을 항아리에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항아리에 돌들이 가득 차자 그 강사는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이구동성으로 대답했습니다. “예!” 그러자 강사는 “정말?” 하고 되묻더니, 이번에는 조그마한 자갈들을 항아리에 집어넣기 시작했습니다. 자갈이 깊숙이, 돌들 사이에 잘 들어가도록 항아리를 흔들면서 빼곡하게 자갈을..
2012.07.19 -
신명기묵상05] "기도의 반대말은 원망입니다."(신1:34~46)
"기도의 반대말은 원망입니다."(신1:34~46)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지요. 우리가 말하는 대로 된다는 것이죠. 이것을 말의 권세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말의 권세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형상을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에는 권세가 있고,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에는 없었던 것을 있게 하고, 뜻이 관철되는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 권세의 형상을 우리가 닮았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말의 권세가 있습니다. 또 다른 속담에는 “한마디 말이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의 말에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말을 선포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지배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문제의 대부분은 말에서..
2012.07.18 -
신명기묵상04] "현실은 실패를 통해 꿈을 포기하게 만들지만, 원래 꿈은 실패를 먹고 자란답니다."(신1:26~33)
"현실은 실패를 통해 꿈을 포기하게 만들지만, 원래 꿈은 실패를 먹고 자란답니다."(신1:26~33)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벽하라고 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완벽하게 하나님의 자녀로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신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렇게 완벽한 존재가 아닌 것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실수투성이에 늘 넘어지는 존재임을 너무도 잘 아십니다. 잘 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우리의 허물을 너무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버지에게 완벽한 아들이기에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들이기 때문에 사랑받는다는 것을 우리는 종종 잊어버립니다. 우리가 주어진 사명을 다 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비록 넘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
201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