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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열왕기상묵상

열왕기상묵상27] 누구나 정책적 결정이나 판단은 실수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중심과 경향성은 실수의 문제로 다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죄의 문제로 다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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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정책적 결정이나 판단은 실수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중심과 경향성은 실수의 문제로 다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죄의 문제로 다루어집니다.(열왕기상 15:1-34)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잘못된 판단으로 잠시 헤매일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몰라서 하지 못한 것, 몰라서 잘못한 것은 죄가 아니라 실수입니다. 그래서 용서가 필요하고, 그래서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실수하였지만 돌아오는 자들을 너그럽게 용서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주님의 제자들을 세워 가서 가르쳐 지키게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중심과 우리의 경향성의 문제는 실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의 중심이 온전하지 못하면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과 미래가 거기에서 나옵니다. 나의 중심이 나에게 있으면 모든 말과 계획은 나를 중심으로 말하고 계획되어집니다. 나의 경향성이 돈이나 세상의 명예에 있으면 나의 모든 미래는 거기에 맞춰 걸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실수가 아닙니다.

정책적인 결정이나 판단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중심을 빼앗기는 것은 실수가 아니라 죄입니다. 오늘 아사왕은 유다에서 종교계획의 기초를 다진 왕입니다. 그는 모든 우상과 거룩하지 못한 것들을 제거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비록 가족과 같이 가까운 사람의 일이어도 아사왕은 가차없었습니다. 이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기뻐하시고 그의 제위 20년을 평화롭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그 이후부터 아사왕이 변해버렸습니다. 역대하16장의 아사왕에 대한 기록에서 성경은 그가 더 이상 하나님께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의 중심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종국에 그는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고 인생을 마쳤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실수한 일도, 실수한 횟수도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실수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신앙의 척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실수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괴로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실수는 실수일 뿐이고, 실수는 언제든지 돌이킬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의 중심의 문제는 다릅니다. 내가 추구하는 경향성의 문제는 다릅니다. 내가 무엇을 바라보는가? 내가 어디에 서 있는가는 실수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감정이 격해 실수하여 입에서 나오는 욕과 마음의 중심에서 나오는 욕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고(삼상16:7), 하나님은 중심에 진실함을 원하십니다.(시51:6)

실수는 회개하고 돌아오면 됩니다. 잘못된 것은 바로잡으면 됩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비록 실수한다 하더라도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나의 경향성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실수를 넘어 뼈속까지 죄인이 되면 이제 실수는 더이상의 실수가 아닙니다. 정치적인 결정이나 정책들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향성이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 때문이라면 그것은 실수가 아닙니다. 따라서 거기에는 돌이킴도 없고 회개 또한 없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잠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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