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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누가복음서묵상일기

누가복음서묵상일기 86 -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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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4:35~37   예수께서 그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입을 닥치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그러자 귀신이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다가 쓰러뜨려 놓고 그에게서 떠나갔는데, 그에게 상처는 입히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서로 말하였다. "이 말이 대체 무엇이냐? 그가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악한 귀신들에게 명하니, 그들이 떠나가는구나." 그리하여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모든 곳에 퍼졌다.


좋은 아침입니다. 무더운 한 주간을 잘 지내고 금요일 아침을 건강하게 맞는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 주간의 마무리를 잘하시길 빕니다.

 

다시 어제의 본문을 재차 묵상합니다. 어제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사탄을 다루는 법에 대해 말씀 나눴죠? 우리에게는 우리를 유혹하고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키려 하는 대적들을 다스릴 권세가 있음을 묵상했습니다. 여기에는 사탄의 실체가 담겨 있는데요. 아무리 무서워 보여도 실체는 그저 신기루일 뿐이라는 사실이 오늘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그렇게 겁내고 두려워했던 존재가 사실은 한낱 허수아비였을 뿐이라는 것이죠. 물론 그래서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치 혀의 짧은 거짓말도 속는 이들이 많으면 커다란 비수가 되듯이 사탄은 우리의 호응, 우리의 반응, 그리고 우리의 동참을 먹이 삼아 덩치를 키우고 권력을 휘두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사탄은 자체적인 힘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놀아나서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인 거죠.

 

그 증거를 오늘 본문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귀신이 사람에게서 떠날 때 쓰러뜨려 놓고 떠났다고 하죠. 그런데 상처는 입히지 않았답니다. 이 내용은 굳이 기록할 필요가 없는 하찮은 것인지도 몰라요. 그러나 굳이 기록했다면 그것은 의도가 있는 것이죠. 조금 확대해석을 하자면 쓰러뜨릴 수는 있어도 못 일어나게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낭떠러지에서 떨어뜨릴 수는 있어도 죽이지는 못한다는 거죠. 그런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수는 영원하지 않아요. 우리가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죄 없이 살 수 있는 인생이 아니죠. 그러나 그 죄가 끝이 아닙니다. 회복할 수 없는 죄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는 우리를 쓰러뜨릴지언정 죽게 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신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에 우리는 주님 앞에서 죄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이 사탄의 실체고 죄의 실체입니다. 내가 주님 앞에 서면, 내가 믿음을 가지면, 내가 회개하면 해결할 수 있는 존재, 이길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사탄이라는 것입니다. 그의 목숨은 내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죠.

 

아무도 여러분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아무도 여러분을 방해하지 못해요. 여러분을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하나님에 속한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이죠. 하나님이 강하시니 여러분도 강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기셨으니 여러분도 이기는 거죠. 문제는 여러분이 그분 안에 계시고, 그러므로 그분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능력은 사탄과의 싸움이 아니라 주님이 편에 서는 것이죠. 우리의 삶은 불가능을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목표를 마치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하죠. 불가능인데 어찌 도전이 됩니까? 우리의 목표는 넘지 못할 산이 아닙니다. 우리가 걸으면 넘을 수 있는 산, 불가능이 아니라 가능한 소망이 우리의 목표죠. 그 싸움이 바로 영적인 싸움입니다. 늘 '할 수 없어' '안 돼' '힘들어' '어려워'를 생각에 달고 사는 삶을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믿음은 그 생각을 바꾸는 것이죠. 그것이 믿음의 싸움이고 신앙의 성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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