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TIMOTHY KIM의 말씀나누기(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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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묵상3. 알고있다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마태복음묵상3. 알고있다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마태복음 2:7-12) 예수님을 처음 맞은 사람들은 메시아를 기다리던 유대인들이 아니라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별을 놓쳐 헤롯왕궁에 가 유대인의 왕이 어디 계시냐고 물었을 때 예루살렘은 난리가 났습니다. 헤롯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모아 메시야에 대한 기록을 살펴본 바 베들레헴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그들은 학문적으로 다 알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 한 이들은 알고 있는 그들이 아니라 전혀 모르는 동방박사들이었습니다.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말하고, 복음을 말합니다. 수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전도에 열을 올립니다. 그러나 정작 그곳에 사랑이, 그곳에 평화가, 그곳에 섬김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양극화..
2013.01.15 -
마태복음묵상2. 그리스도인의 역량은 내가 얼마나 큰가에 있지 않고 무엇을 품었는가에 있습니다.
마태복음묵상2. 그리스도인의 역량은 내가 얼마나 큰가에 있지 않고 무엇을 품었는가에 있습니다. 마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베들레헴이라는 말은 [떡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만큼 풍성한 곳이었습니다.구약에는 '에브랏'이나 '에브라다'라고도 불렸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장사했던 곳(창35:20)이기도 하고,룻이 보아스와 결혼해 살던 곳(룻4:11)이기도 합니다.다윗의 고향이기도 하고....그러나 베들레헴은 유대 고을 가운데 작기로 유명한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예수님은 보잘 것 없는 마을에서 늘 사셨습니다.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느냐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
2013.01.15 -
성경인물에서배우는영적원리 02]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 에녹 에녹은 성경에서 족보나 상황 등에 이름이 오른 것을 제외하면 그의 삶을 언급한 구절은 구약의 창세기5:24과, 신약의 히브리서11:5 딱 두 구절이다. 그것도 거의 동일한 언급이니 에녹의 삶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한 구절에 그치는 셈이다. 다시 말하면 분량에 있어서는 그리 비중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녹이 주목받는 점은 단 한가지다. 바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겨진 사실이 그것이다. 성경에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이는 에녹과 엘리야, 두 사람이다. 예수님도 하늘에 올라가셨으나 죽음을 보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신 것이기에 죽음 자체에 이르지 않은 이 둘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게다가 예수님은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지..
2012.11.02 -
신명기묵상41] 영적 권능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 권능을 삶에 드러내는 것은 나눔을 통해서입니다.(신12:9~19)
히브리어가 주는 오묘함은 사뭇 놀랍습니다. 아마도 인류에 현존하는 언어 중에서 가장 다양한 표현을 지닌 언어가 히브리어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물론 이것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언어학을 공부하는 분들의 오해가 없으시길..) 가령, 우리가 잘 아는대로 사랑이라는 표현만도 히브리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에로스’가 있고,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필로스’가 있으며,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아가페’가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어떤 표현은 감정과 상황에 따라 다 다른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여 표현이 20가지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주님을 찬양하다”는 의미의 단어도 히브리어에서는 수많은 단어가 사용됩니다. 우리는 “찬양”, “경배” 정도로 표현되는..
2012.08.28 -
신명기묵상40]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들어가듯, 우리는 교회를 지나 세상에 뿌려지는 믿음이어야 합니다.(신12:1~8)
어릴 적, 저는 무척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어린 눈으로 보기에,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 제약이 많았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많고, 가지 말아야 할 길도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어른들은 많이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허락된 것들도 많아 보였고, 안 되는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물론 어린아이의 눈으로 말이죠.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 생각했던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물론 어른이 되면 시험도 보지 않겠죠.^^ 얽매고 있는 규율과 울타리, 강제적인 따름과 싸워야 하는 어린 시절을 벗어나, 어른이 되면, 내게 자유와 해방이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어른이 되고 나니, 또 다른 규율과 울타리, 새로운 문제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
2012.08.27 -
신명기묵상39] 내가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이 나를 지키는 것입니다.(신11:26~32)
아는 분 중에 여든 노모를 모시고 사는 분이 계십니다. 장가도 가지 아니하고 어머니를 모시는 그 분이 너무 애틋해 보였습니다. 효의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어머니에 대한 효를 다하는 그분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기도 합니다. 주위에 그분을 아는 사람들은 그가 노모를 모시고 사는 것을 다 압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여든 나이에도 여장부같은 성격을 지니신, 건강하신 이 어머니는, 아들의 이야기와는 달리 자기가 아들을 데리고 산다고 하십니다. 장가도 못가는 늙은 아들을 데리고 사는 어미의 심정을 아느냐며 하소연을 하십니다. 조금 헛갈립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자신이 모시고 산다고 하고, 어머니는 자신이 아들을 데리고 산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한쪽은 어머니가 아들에게 얹..
201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