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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미가서묵상

미가서묵상일기 39 - "그날이 반드시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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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7:9~13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으니, 이제 나는 주님의 분노가 가라앉기까지 참고 있을 뿐이다. 마침내, 주님께서는 나를 변호하시고, 내 권리를 지켜 주시고, 나를 빛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니, 내가 주님께서 행하신 의를 볼 것이다. 그때에 내 원수는 내가 구원받은 것을 보고 부끄러워할 것이다. "주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면서 나를 조롱하던 그 원수가 얼굴을 들지 못할 것이다. 내 원수가 거리의 진흙처럼 밟힐 것이니, 패배당한 원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네 성벽을 다시 쌓아야 할 때가 온다. 네 지경을 넓혀야 할 때가 온다. 그때에 네 백성이 사방으로부터 네게로 되돌아온다. 앗시리아로부터, 이집트의 여러 성읍으로부터, 심지어 이집트에서부터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기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까지 네 백성이 네게로 되돌아올 것이다. 그들이 살던 땅은, 거기에 사는 악한 자들의 죄 때문에, 사막이 되고 말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 창문을 열어 놓아도 이제 춥지가 않더라고요. 누군가 그랬죠? 계절은 거짓말을 안 한다고요. 이는 하나님의 시간은 언제나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하죠. 때론 더디기도 하고 때론 빨리 오기도 하지만, 때론 예전보다 강하고, 때론 예전보다 약하기는 해도, 그 계절은 어김없이 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시간도 그래요.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흐르고, 그분의 계획 또한 이루어지죠. 오늘도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주님의 섭리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것을 느끼고 믿는 자들이 행복한 사람들이죠. 그들이 우리이길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이어지는 미가 선지자의 확언이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그는 기대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외치죠. '마침내, 주님께서는 나를 변호하시고, 내 권리를 지켜 주시고, 나를 빛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입니다. 비록 지금은 원수들의 조롱 속에 있어도, 비록 지금은 다 빼앗겨 가진 것이 없어도, 그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심판의 메시지 가운데서도 기대를 놓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오해합니다. 특별히 구약의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많은 책망과 심판의 메시지로 가득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심판의 중심은 기대라는 것을 말이죠. 꾸중의 중심은 기대라는 것을요. 이는 마치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피땀의 노력을 쥐어 짜내는 코치들의 훈련법을 닮았습니다. 정상적인 코치라면 선수를 괴롭히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 법은 없습니다. 고된 신음소리를 자아내는 그 고통 속에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기대하십니다. 당신의 자녀들을 믿으시죠. 그와 같이 우리에게도 끝까지 기대하기를 바라십니다. 자신을 믿고 하나님을 믿길 바라십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심을 믿길 바라시고, 나 또한 그분의 피조물이며 그분의 사랑을 받는 자녀라는 사실을 믿고 기대하시길 원하시죠. 그 기대가 우리의 믿음이 되고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기대 때문입니다. 더우나 추우나, 높으나 낮으나, 아프나 건강하나 늘 기대를 놓지 않는 것이 믿음입니다. 비록 내 뜻과 달라도, 비록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늘 기대를 상수로 삼는 것이 믿음이죠. 
 
반드시 그날은 옵니다. 반드시 기대하는 그날이 와요. 빼앗겼던 것들을 되찾고, 잃었던 것들이 되돌아오는 그날이 반드시 옵니다. 무너졌던 성전이 세워지고, 흩어졌던 공동체가 모이며, 나의 지경이 넓어지는 그날이 기대하는 자들에게 반드시 옵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들은 반드시 그날을 볼 것입니다. 그 모든 날들이 그날을 위해 있었음을 고백하게 될 것이고, 그 아팠던 일들이 그날의 초석이 되어 간증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오늘도 기대하세요. 어떤 좋은 일을 이루실지, 어떤 아름다운 일이 펼쳐질지... 기대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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