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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미가서묵상

미가서묵상일기 33 - 교회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삶에서 정의롭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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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6:9~12   들어라! 주님께서 성읍을 부르신다.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다.) "너희는 매를 순히 받고 그것을 정한 나에게 순종하여라. 악한 자의 집에는, 속여서 모은 보물이 있다. 가짜 되를 쓴 그들을, 내가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느냐? 틀리는 저울과 추로 속인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느냐? 도성에 사는 부자들은 폭력배들이다. 백성들은 거짓말쟁이들이다. 그들의 혀는 속이는 말만 한다.


좋은 아침입니다. 봄날의 따스함처럼, 밝은 햇살처럼, 향긋한 꽃내음처럼 우리 공동체 가족들의 삶의 자리, 일터와 삶의 현장에서도 그리스도의 향기와 사랑의 영향력이 빛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강한 찔림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3가지 바람을 제시하셨죠? 공의와 사랑과 동행이 그것이었습니다. 이는 그 어떤 제사보다 순종을 더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이 담긴 메시지였습니다. 우리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물으신 것이고, 우리의 모든 능력은 바로 그 중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시죠. 그리고 오늘 본문을 대합니다. 오늘 본문 또한 우리의 잘못을 지적하시는 말씀이지만 조금 깊이 들여다보면 이것이 주님이 바라시는 우리의 모습의 연장선 위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안에 공의와 사랑과 동행이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될지를 보여주시는 말씀이라는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의 잘못된 모습 가운데 몇 가지를 제시합니다. 악한 자의 집에는 속여서 모은 보물이 있답니다. 속여서 모았다는 것을 더 상세하게 설명하시죠. 가짜 되를 썼다는 겁니다. 지금도 그러려나요? 간혹 재래시장에 가면 저울을 달아 파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저울을 조작해서 값을 더 비싸게 파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이들이 잡혔다는 뉴스들을 종종 보곤 했죠. 딱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하나의 예입니다. 가짜 되를 쓰는 그 자리는 우리의 삶의 현장이죠. 직장에 다니든, 자영업을 하든, 혹은 여러 종류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는 저울을 달고 되를 씁니다. 유무형의 가치를 따지고 성과를 팔죠. 때론 과장하고 때론 눈을 감으면서 조작된 삶들이 드러납니다. 이는 게으름과 나태에서부터 불로소득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 전반의 문제들을 다루죠.

 

교회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삶에서 정의롭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이웃에게 기쁨을 준다는 거예요. 중심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늘 주님과 동행하며 그 감사와 미소를 삶의 자리에서도 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중심의 능력이고, 그것이 믿음의 힘입니다. 사랑을 품은 자의 태도이고, 역사입니다. 이는 숨길 수 없는 에너지이자 능력이에요. 그 힘을 잃은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그 에너지가 없는 신앙은 겉모습만 있는 신앙일 뿐이죠. 

 

오늘도 여러분은 주체할 수 없는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는 겁니다. 아무것 하지 않아도, 아무 소리 하지 않아도 그 중심은 나도 모르게 빛을 발할 거예요.  그러니 끊임없이 좋은 생각만 하세요. 좋은 기억과 기대를 품으세요. 그러면 우리가 품은 그 믿음이 중심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그 빛은 나의 삶의 자리에서 드러날 거예요. 오늘이 그 증거가 되는 하루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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