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서 5:10~15 "나 주가 선언한다. 그날이 오면, 너희가 가진 군마를 없애 버리고 말이 끄는 병거를 부수어 버리겠다. 너희 땅에 세운 성곽들을 부수어 버리고, 요새들은 모두 파괴하여 버리겠다. 너희가 쓰던 마법을 없앨 것이니, 너희가 다시는 점을 치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새긴 우상을 파괴하여 버리고, 신성하게 여긴 돌기둥들도 부수어 버려서, 다시는 너희가 만든 그런 것들을 너희가 섬기지 못하게 하겠다. 너희 가운데서 아세라 여신상을 모두 뽑아 버리고, 너희가 사는 성읍들을 파괴하겠다. 나에게 복종하지 않은 모든 민족에게, 화가 나는 대로, 분노를 참지 않고 보복하겠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모처럼의 휴일을 잘 보내셨나요? 혹시 여러분은 어제 휴일이어서 오늘이 힘드신가요? 아니면 휴일로 인해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시나요? 사실 이 갈림길은 티끌만큼 작은 차이죠. 생각의 차이이고 마음의 차이니까요. 그런데 이게 쉽지 않은 것은 그동안 지나온 시간 속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의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습관이 잘못된 것임을 안다면 우리는 나도 모르게 지나온 시간만큼 길들여진 우리를 쳐서 복종케 하는 간절함이 필요하죠. 그래서 제안을 드립니다. 아침만큼은, 하루의 첫 시간만큼은, 기분 좋게 웃으며 시작하자고 말이죠. 할 수 있다면 말로도 기분 좋은 인사를 하자고요. 그 하나의 습관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어렵지도, 시간이 들지도, 또 돈도 열정도 필요 없는 간단한 것입니다. 가족들에게 전부 이 부탁 하나를 전하고 같이 해 보시죠. 어떤 변화가 있는지는 해 보시는 분들이 잘 알게 될 거예요.
4장에서부터 계속되었던 위로의 말씀이 끝나고 이제 다시금 심판에 대한 메시지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잠깐 잊고 있었는데요. 미가서는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로 채워져 있는 책이죠. 참 신기한 것은 심판의 메시지 사이에 잠깐 등장하는 위로와 권면, 격려와 용기의 말씀이 이리 달고 오묘하게 느껴지는 점입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고속도로를 만들 때 직선으로 만들 수 있어도 그렇게 만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길이 직선이면 운전하기 편할 텐데 그런데 오히려 그 편함이 사고를 유발한다는 거죠. 그래서 일정하게 곡선을 주어서 운전자들에게 긴장감을 준다죠.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 굴곡이 있고, 파고가 있는 것이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본문의 메시지도 여김 없이 아프게 부수고 깨뜨리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느낌이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마치 어제의 말씀과 연결되어 읽히기 때문이죠. 이미 어제 사자처럼 당당하게 살라는 말씀을 묵상한 바 있죠? 오늘은 그렇게 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우리로 하여금 당당하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바로 오늘 본문에 제시된 것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보이죠. 하나님보다 내 손에 있는 군마, 병거를 부수겠다 하시죠. 주님의 보호보다 내가 만든 요새를, 주님을 향한 믿음보다 마법이나 점에 의지하는 것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로 다시 돌아갑시다. 그것이 우리가 험한 세상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 그것이 힘겨운 광야에서 비굴하게 살지 않는 비결이죠. 우리는 정사(正史)보다 야사(野史)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정도(正道)보다는 사도(邪道)에 더 끌리죠. 옳은 길보다는 빠른 길을 더 선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보다 뱀의 속삭임이 더 힘을 발휘하죠. 이 옛 습관의 고리를 끊고 이제 다시금 여호와께로 돌아갑시다. 비굴하지 않고, 겁먹지 않고, 숨지 않고, 당당하게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그 능력을 행사하며 살 수 있도록, 그 은혜로 더욱 빛나고 영광스러운 모습이 되도록, 지금 여호와께 돌아갑시다. 그 주님만이 나를 진정 복되고 감사 충만한, 기쁨 충만한 인생으로 이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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