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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미가서묵상

미가서묵상일기 21 - 역전의 인생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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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4:6~8   "나 주가 선언한다. 그날이 오면, 비틀거리며 사는 백성을 내가 다시 불러오고, 사로잡혀 가서 고생하던 나의 백성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 그들이 이역만리 타향에서 비틀거리며 살고 있으나, 거기에서 살아남은 백성이 강한 민족이 될 것이다. 그 때로부터 영원토록, 나 주가 그들을 시온 산에서 다스리겠다. 너 양 떼의 망대야, 도성 시온의 산아, 너의 이전 통치가 회복되고 도성 예루살렘의 왕권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여전히 쌀쌀한 날씨이지만 왠지 모르게 산뜻한 기분이 드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벌써 우리 마음에는 봄이 찾아온 듯한 느낌입니다. 늦추위의 매서운 바람도 이미 봄날을 기대하는 우리의 마음을 꺾을 수 없듯이, 마음 같지 않은 우리의 삶도 부활을 기대하는 우리의 믿음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오늘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미가서 4장은 위로와 기대의 말씀으로 채워져 있다고 말씀드렸죠? 오늘 본문도 다시 그날이 오면 이루어질 아름다운 일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날에 불의한 권력은 힘을 잃고, 왜곡된 진리가 바로 선다고 말씀하신 바 있죠. 그런데 오늘 본문은 다른 측면에서 우리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비틀거리며 사는 백성과 고생하던 백성이 강한 민족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선포합니다. 비틀거린다는 의미는 아마도 연약하고 힘이 없다는 의미일 거예요. 이 원어가 다리를 전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무엇을 하든지 뒤처지고, 멸시받았던, 혹은 태생적으로 핸디캡이 있는 이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로잡혀 가서 고생하던 이들은 아마도 하던 일이 실패하고 낙심과 절망에 빠진 이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잘해보려고 했는데 마음같이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각종 상황 탓에,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세계 흐름 탓에 막히고 좌절하는 경우들이 있죠. 선한 일을 하면서 오히려 욕을 먹고, 양심껏 살아가는 자체로 불이익을 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날에는 그들이 강한 민족이 될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시죠.

 

인생에는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어느 인생이나 파란만장하고 다이나믹하지 않은 인생이 없죠. 다들 간증거리가 있고, 들려줄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아마도 역전의 스토리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즐기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대부분이 역전을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살고 어렵게 살며 때론 피해를 당하고 곤욕을 겪던 주인공이 끝끝내는 자신의 길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스토리가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고 쾌감을 주죠. 늘 그렇게 역전의 스토리는 우리를 들뜨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땅에 사는 인생이 바로 이 역전의 스토리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부터가 역전의 스토리입니다. 죄인에서 의인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바뀌는 인생이 역전이기 때문이죠. 이 한순간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로 푯대를 삼으셨던 주님은,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인생을 역전의 스토리로 장식하기를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이미 그 스토리보드는 이렇게 정해져 있어요.

 

"수많은 역경과 곤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가던 주인공은 마침내 영광의 자리를 차지한다"

 

다만 소소한 단편들의 소재들은 조금씩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죠. 그러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이죠. 

 

여러분의 인생은 역전의 스토리입니다. 반전의 묘미가 있는 인생이죠. 이미 그렇게 정해져 있습니다. 그것을 기대하고 오늘을 사는 우리였으면 좋겠어요. 그 믿음 가운데 사는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믿음의 은혜가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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