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TIMOTHY KIM의 말씀나누기(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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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그날을 아는 것입니다
민수기 26:1-18 믿음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그날을 아는 것입니다. 모세오경의 책이름은 책의 첫머리 글자입니다. 그러니까 창세기는 '베레쉬트'로 시작하는데, 이 단어가 '창조'라는 뜻이고요. 출애굽의 첫글자 '쉬모트'는 '탈출'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그 이외의 책들의 이름은 우리가 아는 제목과 원제목이 다릅니다. 이는 그리스어로 번역된 칠십인역 성경으로의 번역 과정에서 달라졌는데요. 레위기는 '바이크라'(부르심)이 원제목인 반면, 칠십인역에서는 제사장 그룹인 레위인들의 지침서라는 의미를 들어 레위기라고 명명했습니다. 신명기 또한 원제목은 '데바림'(말씀들)인데요. 이 책이 시내산과는 다른 모압평지에서 받은 말씀이라는 의미로 두번째 율법이라는 뜻의 신명기가 된 것이죠. 민수기도 마찬가지인데요. 민수기..
2018.11.12 -
한 사람으로 인해 모두가 죽기도, 살기도 합니다
민수기 25:10-18 한 사람으로 인해 모두가 죽기도, 살기도 합니다. 어제와 오늘의 내용은 비극적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스라엘은 브올에서 모압여인들과 음행을 저지릅니다. 이는 우상숭배를 했다는 말입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있었습니다. 전염병이 돌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하지는 않았을텐데요. 그런데 죽임을 당하는 것은 수 만 명에 이릅니다. 우상숭배는 혼자 죽지 않습니다. 영적인 문제는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만큼 위험하죠.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보면, 우상숭배는 전염병처럼 위험한 것을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흔히 우상숭배를 우리는 무슨 이단에 빠지는 것처럼 생각하죠. 그러나 우상숭배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2018.11.12 -
나에게 자유가 주어졌을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민수기 25:1-9 나에게 자유가 주어졌을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잘 알려진 예화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사탄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주제는 “어떻게 하면 기독교인들을 실족시킬 수 있을까?”였습니다. 한 젊은 사탄이 말했습니다. “그것은 간단합니다. 그들을 전부 죽이면 됩니다.” 이에 대해 사탄의 대표격인 대장은 이렇게 말하죠. “옛날에 기독교인들을 많이 죽였지만 한 사람을 죽이면 순교의 피가 씨가 되어 기독교인들이 수천수만으로 늘어났었기 때문에 그건 효과가 없어.” 이번에는 다른 젊은 사탄이 말합니다. “그러면 죽이지 말고 감옥에 다 가두면 전도하러 돌아다니지 못할 것 아닙니까?” 이번에도 사탄의 대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습니다. “그들은 가두면 가둘수록 더욱 기도와 찬양을 포기하지..
2018.11.12 -
만날만한 때에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민수기 24:10-25 만날만한 때에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발락과 발람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액면그대로 보면 마무리는 훈훈해 보입니다. 결국 발람은 발락의 청을 거절하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보다 오히려 아말렉을 저주합니다. 아마도 발람이 반복되는 주님과의 대면에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런 반전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자신의 욕망과 욕심으로 시작했으나 결과는 나의 뜻을 접고 주님의 생각과 뜻이 이루어지는 그런 훈훈한 결과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있어야 할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죠. 내가 있어야 할 자리, 나에게 주신 사명으로 자리로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우리는 액면그대로 읽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발람의 최후가 오늘의 본심을 드러내..
2018.11.12 -
세상이 악하다고 말하기 전에 세상을 보는 나는 하나님의 영을 가졌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민수기 23:25-24:9 세상이 악하다고 말하기 전에 세상을 보는 나는 하나님의 영을 가졌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동일한 상황이 반복됩니다. 발락은 이스라엘에 대한 저주를 계속 요구하고, 발람은 이미 받은 응답을 애써 외면하면서 또 제단을 쌓습니다. 이에 하나님도 똑같은 대답을 반복하시죠. 마치 누가누가 끈질긴가를 보여주는 싸움같아 보입니다. 이 발락과 발람의 이야기에서 저는 발람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다루지 않았습니다. 발락이나 발람의 태도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딱, 특별히 발람이 딱 나의 모습 같았기 때문이죠. 주님을 알지만, 그리고 그의 음성이 무엇인지도 알지만, 자신의 욕망,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응답을 끝까지 들으려하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사는 ..
2018.11.12 -
하나님을 바꾸려 들지 말고, 나를 바꾸세요
민수기 23:11-24 하나님을 바꾸려 들지 말고, 나를 바꾸세요. 오늘도 발락의 태도는 반복됩니다. 자신의 바람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하고도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는 태도는 여전합니다. 이는 우리의 기도를 돌아보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음을 알려주셔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각을 바꾸라고 하시는 사인을 보내셔도, 여전히 나의 바람대로, 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포기하지 않는 끈기(?)... 어쩌면 우리와 그렇게 닮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변함없으셔야 할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변하고 바뀌어야 할 사람은 우리고요. 주님의 말씀은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길이고, 우리의 신앙은 나를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아닌 하나님을 변화시키려 듭니다. 나를..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