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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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은 이웃을 중보하는 자리입니다
민수기 18:1~7 제사장은 이웃을 중보하는 자리입니다. 오늘 본문은 제사장의 직무에 관한 말씀입니다. 제사장은 특별합니다. 성막과 제단을 관리하는 일이 맡겨진 존재들인데요. 그 일이 하나님을 대면하는 일이기 때문에 특별하죠. 일반인들은 하나님 앞에 나설 수가 없습니다. 죄를 가지고는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이죠. 물론 제사장이라고 죄가 없는 완전한 존재는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 직무를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유독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습니다. 5절인데요. “성소 안에서 하는 일, 제단에서 하는 일은 너희만이 할 수 있다. 그래야만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시는 진노가 내리지 아니할 것이다.” 개정개역본으로도 읽어보겠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
2018.10.24 -
우리에게 매일 광야가 필요합니다
민수기 17:1-11 우리에게 매일 광야가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아론의 싹 난 지팡이 이야기입니다. 고라의 반역이후에도 불평은 사라지지 않았죠. 고라 일당의 불평이 권력에 대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아론의 제사장직에 대한 불평이었던 것을 이미 읽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확실히 해 두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말이죠. 그래서 각 지파 종족별로 나뭇가지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이 나뭇가지는 뿌리도 열매도 없는 그냥 나뭇가지입니다. 한마디로 죽은 나무죠. 성경은 이것을 지팡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 나뭇가지에 각자의 이름을 적게 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것을 성막의 지성소에 나란히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렇게 그곳에는 아론의 것과 함께 12지파의 지팡이가 놓였죠. 그리고 하루..
2018.10.24 -
여러분들은 이 땅의 제사장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민수기 16:41-50 여러분들은 이 땅의 제사장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이기심은 하늘을 찌릅니다. 성경을 통틀어 광야에서만큼 하나님의 기적이 많았던 시절도 없습니다. 이집트 군대 앞에서 홍해를 가르신 것부터 해서, 바위에서 샘물이 나고, 하늘에서는 먹을 것이 떨어졌으며, 구름은 우리의 갈 길을 인도했습니다. 이쯤 되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만도 한데 우리의 불평은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고라 일당이 그렇게 죽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 대적하고, 불평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만도 한데 우리들의 불평은 끝이 없습니다. 이기심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라는 것이 그래요. 만족이 오면 더 큰 만족을 꿈꾸고, 기쁨을 얻으면 더 큰 기쁨을 위해 이미 받은 기쁨을 잊습니다. 그런 실험이 있..
2018.10.17 -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에 눈을 떠야 합니다
민수기 16:28-40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에 눈을 떠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끔찍한 사건의 현장에 섰습니다. 반란의 선봉에 섰던 고라와 그의 일당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장면인데요. 고라 일당은 땅이 갈라지며 삼켜버렸고요. 250의 동조자들은 불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한 형벌입니다. 아마도 이 사건은 광야생활 가운데 가장 엄한 형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이런 무서운 징계 앞에서 저는 할 말을 잃습니다. 잘못에 대한 징벌이라고 간단하게 말하기에는 마음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큰 잘못이었으면 그런 징벌을 받았을까?라는 생각보다, 인자하시고 자비하신 사랑의 하나님이 내리신 결정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것이 더 크기 때문이죠. 여전히 아직도 제가 인간적인 미련의 한 자..
2018.10.17 -
불만이 순종을 낳는 기회이기를 바랍니다
민수기 16:12-27 불만이 순종을 낳는 기회이기를 바랍니다. 불만이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고라가 모세에게 반기를 든 이유는 아론의 제사장직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이유였는지 모르지만 자신도 제사장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아론에 대한 불만이었을 수도 있고, 직분에 대한 욕심일 수도 있겠죠. 오늘 본문의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도 고라의 반란에 참여한 이유가 있습니다. 13절에, ‘당신은 우리 위에 군주처럼 군림하기까지 할 셈이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이는 직역하면, '너희가 우리의 왕이 될 생각이냐?'는 말입니다. 그들은 고라와는 달리 권력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는 모세의 우유부단에 대한 불만이었을 수도 있고요.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더 잘 ..
2018.10.15 -
고의적인 죄는 그 말이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민수기 16:1-11 고의적인 죄는 그 말이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은 고라의 반역에 대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라의 반역’은 유명한 사건이죠. 이 고라의 반역 사건은 구약의 여러 책에서 언급될 만큼 파장이 큰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반역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시대를 막론하고 크게 다가오죠. 그러나 이 사건이 우리들에게 유명해진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지도력에 대한 도전으로 다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력에 저항하는 이들을 향한 주류세력에게는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고 있는 본문이기도 하죠. 일단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도력에 저항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주신 지도력을 잘못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01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