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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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리에게 가나안은 하나님입니다.
민수기 20:12-21 진짜 우리에게 가나안은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데스바네아에 이르렀습니다. 이곳은 시나이반도 북동편으로 가나안의 초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는 길이 세 가지였습니다. 신광야를 돌아 지중해 연안을 끼고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요. 이 길을 팔레스타인 길이라고 합니다. 아니면 에돔땅을 지나 사해의 동편을 돌아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이 길은 소위 왕의 대로라고 불렸는데요. 당시 교역을 위해 주로 쓰였던 길로, 가장 빠르고 좋은 길이었기 때문이죠. 모세는 이 길을 통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를 원했습니다. 가장 합리적인 길이고 빠른 길이죠. 그러나 문제는 이 길이 에돔의 땅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에돔왕에게 이 길을 지나갈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도움의 편지를..
2018.10.26 -
내가 성숙해야 할 때 성숙하지 못하면 퇴보로 이어집니다
민수기 20:1-11 내가 성숙해야 할 때 성숙하지 못하면 퇴보로 이어집니다. 이제는 조금 지겹습니다. 백성들의 불만은 그칠 줄을 모르네요. 오늘 본문은 바위에서 물이 나는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위 므리바 샘 사건이라고 부르죠. 이 사건은 출애굽기 17장의 평행본문입니다. 평행본문이란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는 다른 책들의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출애굽17장과 민수기 20장의 브리바 샘 사건은 동일합니다. 장소도 같고, 불평도 같고, 바위에서 물이 솟는 것도 똑같죠. 그런데 저는 이 두 권의 책이 같은 이야기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1절의 미리암의 죽음을 언급한 내용 때문입니다. 출애굽17장의 샘물사건은 비교적 광야 초기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민수기 20장에 언급된 샘물사건은 광야생활의 막바지 사..
2018.10.26 -
죄는 바이러스처럼 전염성이 강합니다
민수기 19:11-22 죄는 바이러스처럼 전염성이 강합니다. 오늘 본문은 어제 말씀과 기본적으로 연결됩니다. 정결한 물을 만들어 쓰이는 사용법에 대한 말씀이죠. 특별히 주검을 만진 사람들에 대한 정결의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 말씀으로 인해 주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시신을 보거나 만지는 것이 재수 없다고 느끼는 감정처럼 말이죠. 그러나 저는 이 말씀이 시신 자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생명 존중에 관한 입장에서 이 말씀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시신이 부정한 것이 아니라 생명이 존중되지 않는 인식이 부정한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으로 읽습니다. 강도를 만나 길에 쓰러진 사람의 이야기를 우리는 압니다. 이 비유로 말씀하실 때 ..
2018.10.24 -
매일 꼭 씻으십시오
민수기 19:1-10 매일 꼭 씻으십시오. 아침에 일어나면 일상적으로 매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씻는 일이죠. 세수하고 이를 닦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렇게 매일 씻는 것일까요? 바보 같은 질문인가요? 안 씻는다고 당장 죽을 일이 발생하는 것도 아닌데요. 여자분들은 매일 피부를 관리하죠. 기초화장을 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요즘은 남자분들도 여자분들 못지않게 피부관리에 열중한다고 하더군요. 또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왜 피부는 매일 관리해 줘야 할까요? 관리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씻는 일이나 피부를 관리하는 일은 하지 않으면 당장 죽는 일은 아니죠. 그러나 이런 일을 습관처럼 매일 지속하는 이유는 이미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에 대해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
2018.10.24 -
매 순간, 주님 앞에 서는 모험을 감행하세요
민수기 18:21-32 매 순간, 주님 앞에 서는 모험을 감행하세요 오늘 본문의 주제는 3가지입니다. 일반인들은 회막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과, 오직 회막의 관리를 맡은 레위인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레위인은 회막을 관리하는 대신 다른 11지파의 십일조로 생활한다는 것이죠. 이는 레위인이 다른 11지파에 비해 다른 유산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위 회막의 관리를 전담하며 다른 지파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셈이죠. 참고로 회막은 하나님과 만남의 장소라는 뜻입니다. 성막의 명칭에 대한 해석은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주님께 제사 드리는 장소를 통틀어 성막이라고 합니다. 성막은 둘레를 천으로 울타리를 만들죠. 가로가 45m, 세로가 22.5m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그..
2018.10.24 -
여러분이 받을 몫, 여러분이 차지할 유산은 하나님이시길 빕니다
민수기 18:8-20 여러분이 받을 몫, 여러분이 차지할 유산은 하나님이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제사장의 몫에 대한 말씀입니다. 제사장에게 주어지는 것들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보통 제물로 받쳐진 것들입니다. 여기서 곡 한 가지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받쳐진 제물들은 하나님에게 받쳐진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그것들을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다시 돌려줍니다. 이것이 은혜요 선물입니다. 이 은혜는 제사장 직무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제사장에게 주어진 이런 선물의 대가는 ‘권리포기’ 때문입니다. 20절에서 주님은 아론에게 말씀하시죠. ‘너에게 주어지는 땅은 없다’고 말이죠. 이스라엘의 지파들은 각자 자신의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땅이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
201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