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민수기묵상(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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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모두가 서원의 삶입니다
민수기 30:1-16 우리의 삶은 모두가 서원의 삶입니다. 오늘 본문은 서원에 관한 말씀입니다. 서원이란, 하나님께 드린 약속을 말하죠. 서원은 계약이나 채무관계와 같은 종류와는 구별됩니다. 일단 서원은 자발적인 것이기 때문이죠. 서원은 맹세에 가깝습니다. 마음의 감동에 의해서거나 뜻한 바가 있어 약속하는 경우죠. 목회현장에서 보면 의외로 서원에 관한 질문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서원을 했는데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룹니다. 결론적인 것을 먼저 말하면,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는데요. 오늘 본문을 찬찬히 읽어보면, 서원을 지키라는 내용보다는 서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의미가 더욱 강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의 서원이 보통..
2018.11.22 -
여러분의 믿음은 몸으로 체화된 믿음이길 빕니다
민수기 29:12-40 여러분의 믿음은 몸으로 체화된 믿음이길 빕니다. 오늘 본문에 제시된 절기는 초막절입니다. 7일 동안 진행되는 이 절기에 드려지는 제물의 양이 방대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절기라는 뜻이겠죠. ‘초막’이라는 말은 작은 초가집을 의미하죠. 초막절을 영어로는 feast of tabernacle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천막을 지는 날’이라는 뜻이죠. 그래서 장막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초막절은 유월절, 칠칠절과 함께 유대인의 3대 절기에 해당합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초막절이 되면 집 근처에 작은 집을 짓습니다. 공터가 부족한 아파트 주민들은 심지어 베란다에 짓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7일 동안 지내죠. 이는 광야에서 천막을 치고 지냈던 일들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2018.11.22 -
우리의 처음 시작은 주님께로 돌아가는 것부터입니다.
민수기 29:1-11 우리의 처음 시작은 주님께로 돌아가는 것부터입니다. 1년에 한 번씩 드리는 절기 예배에 대한 규정이, 28장의 유월절, 무교절, 칠칠절에 이어 29장에도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은 나팔절과 속죄일에 관한 내용입니다. 유대인의 절기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유대인의 전통적이고 문화적인 것이 녹아있을 뿐 아니라 유대인들만의 독특한 개념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유대인들의 달력은 우리가 쓰는 달력과 다르죠. 그것을 유대력이라고 합니다. 마치 우리의 음력과 같은 월력을 사용합니다. 또, 유대인들의 하루는 우리들의 범위와도 다릅니다. 우리는 보통 자정부터 하루를 시작하지만 유대인들의 하루는 해질 때부터 시작되죠. 새해의 시작도 마찬가지입니다. 음력을 따르는 우리들의 새해..
2018.11.20 -
우리의 예배는 기억과 기념으로 이루어집니다
민수기 28:16-31 우리의 예배는 기억과 기념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은 가나안에서 1년에 한 번씩 드리는 절기예배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유월절과 무교절, 그리고 칠칠절에 대한 규정을 소개하죠. 민수기 28~29장은 제사와 제물에 관한 규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출애굽기와 레위기에도 나오는데요. 민수기가 그 내용을 보완하는 형식이죠.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이는 이제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백성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 바로 예배임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로 내 안에, 우리 삶 안에 주님의 역사를 드러낸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예배는 바로 그 일을 하는 것이죠. 주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분의 뜻을 기념하는 것이죠. 어..
2018.11.20 -
오늘 이 예배의 규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빕니다
민수기 28:1-15 오늘 이 예배의 규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빕니다. 이스라엘은 모압 평야에서 인구조사를 했습니다. 군대를 편성하고 가나안에 들어갈 준비를 한 것이죠. 그리고 땅을 분배하는 원칙도 세웠습니다. 새로운 지도자도 세웠고요. 이제 가나안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는 원칙도 정합니다. 오늘 본문은 3가지 예배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매일 드리는 예배(1~8절)이고요. 그 다음은 매주 드리는 예배(9~10절) 또 하나는 매월 드리는 예배(11~15절)입니다. 각각의 제사(예배)의 제물에 대한 내용은 읽으신 대로입니다. 양도 바쳐야하고, 곡물과 기름, 포도주로 바쳐야 합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는데요. ‘에바’는 고체의 부피단위로 약 22.7리터 정도 되는 것이고, ‘힌’은 액체의 부피단위로 약 3..
2018.11.20 -
모세의 목표는 가나안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민수기 27:12-23 모세의 목표는 가나안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이끌던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직전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그 일을 대신하죠. 공동체의 입장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모세 개인으로 생각하면 어딘지 짠한 마음이 몰려오죠.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애굽에서 가나안까지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을 달려왔어요. 이제 넘어지면 코 닿을 곳에 가나안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입니다. 이런 모세를 생각하면 또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세례요한이죠. 세례요한은 이스라엘의 스타 선지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고 따르..
201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