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마가복음서묵상(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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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묵상63] 똑같은 잘못을 하고도 더 크게 조롱해야 나의 잘못이 묻힌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삽니다. 그렇다고 나의 잘못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막15:23-32)
마가복음묵상63] 똑같은 잘못을 하고도 더 크게 조롱해야 나의 잘못이 묻힌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삽니다. 그렇다고 나의 잘못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막15:23-32) 십자가는 본래 조롱거리의 대상입니다. 십자가의 형벌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개된 장소에서 치뤄집니다. 십자가는 당시에 휑휑하던 잔인한 형벌 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구경꾼들에게는 대단히 흥미로운 볼거리기도 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악을 합니다. 어떤 이는 감정의 고저를 넘나들며 저주와 애걸의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는 반 실성상태가 되어 자신이 아는 묻어두었던 난잡하고 추잡했던 비밀들을 폭로하기도 했답니다. 구경꾼들은 그것을 보며 웃기도 하고, 무슨 말이 나올까 기대하고도 하면서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조롱하며..
2012.05.08 -
마가복음묵상62] 때론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강권하십니다.(막15:21~22)
마가복음묵상62] 때론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강권하십니다.(막15:21~22) 구레네는 지금의 이집트 트리폴리 근처로, 시몬은 유대출신은 아니지만 시몬이라는 유대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이방 정착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구경길에 재수없이 잡혀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었는지, 아니면 그도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던 제자로 그 자리에 있다가 십자가를 대신 지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자원하여 십자가를 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때론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강권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런 일을 당하면 재수없다 하겠지요.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로마군인들은 지나가던 유대인들 아무나 붙잡고 일을 시키는것이 당연시되어 있었습니다...
2012.05.08 -
마가복음묵상61] 내가 아는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닌 순간 우리의 행동은 후회가 됩니다.(마가복음15:16-22)
마가복음묵상61] 내가 아는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닌 순간 우리의 행동은 후회가 됩니다.(마가복음15:16-22) 내가 아는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말싸움 해보신적 있으세요? 아이들은 서로 지지 않으려고 끝까지 대응합니다. 여기 아이들의 말싸움에는 한가지 룰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말한 사람이 이기는 룰 말입니다. 그래서 간혹 서로 고성이 오가다가 마지막 회심의 말 한마디를 날리고는 도망가거나 귀를 막아버리고 "너 소리 안들려" 하면서 딴 척을 하기도 하지요. 자신은 마지막 카운트 펀치를 날렸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희롱하는 로마군인들도 그것이 마지막인줄 알았겠지요. 예수와 같은 사형수들을 많이 봤을 것이고, 그들은 자신..
2012.05.08 -
마가복음묵상60] 정말 중요한 한 가지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나의 모든 불의를 참고 견디시고 기다리십니다.(마가복음15:1-15)
마가복음묵상60] 정말 중요한 한 가지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나의 모든 불의를 참고 견디시고 기다리십니다.(마가복음15:1-15) 지금 내가 이 위치에 있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 빌라도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요. 그에 비해 빌라도의 생애에 대해서는 그리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가 언제 태어나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의 민중 봉기로 인한 학살 사건으로 말미암아 소환되어 유배지에서 자살을 했다는 최후에 대한 전언들만 전해져 있을 뿐입니다. 사실 이것도 명확한 팩트는 아닌 듯 합니다. 오히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게 만든 결정적인 인물인 빌라도의 최후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을 믿고 싶은 마음에..
2012.05.08 -
마가복음묵상59] 베드로가 선 대제사장 뜰은 [나 중심]의 옛사람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에 중심을 둔 새사람이 되는 자리입니다.(마가복음14:66-72)
마가복음묵상59] 베드로가 선 대제사장 뜰은 [나 중심]의 옛사람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에 중심을 둔 새사람이 되는 자리입니다.(마가복음14:66-72) 오늘은 주님을 3번 부인하여 수제자로써 면모를 과감하게 배신했던 부정적 이미지의 베드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 볼까요? 베드로가 가지고 있는 다혈질적 성격과 함께 오늘의 본문은 베드로로 하여금 배신의 상징처럼 여겨지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큰 소리치던 베드로가 예수님 잡히시던 날 밤 대제사장 뜰안에서 작은 여종의 고소에 자신도 연루될까 두려워 그를 극구 부인하는 모습은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조금더 다른 시각에서 다루어 보자구요. 베드로는 예수님을 자기 중심으로 따랐습니다. 예수님을 끝..
2012.05.08 -
마가복음묵상58] 땅에 소망을 둔 자에겐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 증언이 되고, 하늘에 소망을 둔 자에겐 이 땅의 말이 거짓이 됩니다.(마가복음14:53-65)
마가복음묵상58] 땅에 소망을 둔 자에겐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 증언이 되고, 하늘에 소망을 둔 자에겐 이 땅의 말이 거짓이 됩니다.(마가복음14:53-65) 땅에 소망을 둔 자에겐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 증언이 되고, 하늘에 소망을 둔 자에겐 이 땅의 말이 거짓이 됩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는 거짓 증언이 아니라 주님 말씀(요2:19)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진리는 이 땅에서 진리를 쌓은 사람들에게는 허무맹랑한 소리가 되는 것이죠. 우리에게 어두움이 있는 이유는 말씀과 진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말씀과 진리를 거짓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들어도, 알아도 따르지 않습니다. 듣고, 아는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인정한다고 믿음도 아닙니다. 말씀이 참되다 우리안에 선포되어..
201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