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마가복음서묵상(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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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02] 광야는 영적 성공의 첫 걸음입니다.(1:12~13)
요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창입니다. 그중 한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오디션프로그램이니만큼 각자의 장단점과 잘하네, 못하네, 평가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이런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는 마치 시청자가 무슨 전문가라도 된 양, 혹은 프로듀서라도 된 양 모든 평가의 시선을 곤두세워 지적질을 해대는데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어떤 형제가 나와 노래를 부르는데 그렇게 뛰어나거나 압도하는 실력을 가졌거나 하는 정도가 아닌데 그동안 있었던 판단의 기준이 세워지지 않는 겁니다. ‘잘하네’ ‘못하네’보다 왠지 눈물이 나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단언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실력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노래가 진짜인 것 같은, 진정성이 느껴진 이유가 뭘까? 그 형제는 시각장애인이었습..
2012.03.07 -
마가복음01] 우리는 다시오실 주님을 예비하는 21세기 세례요한들입니다.(1:1~8)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하기를,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길을 닦을 것이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여라.'"(막1:2~3) 2012년 새해벽두 세례요한의 사역을 생각해 봅니다. 그는 주님보다 앞서 나서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사역자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또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그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였습니다. 우리 또한 광야 같은 이 땅에서 주님을 외치는 소리로 부름 받았습니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곧게 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복음의 심오한 진리를 이 땅에 온전하게 전할 수는 없습니다. 복음을 듣게 만들고, 회개케 하고, 감동..
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