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디모데전서묵상(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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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디모데전서 6:11-21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2018년도 벌써 절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2018년을 맞으면서 결심했던 것들이 있으셨나요? 반쯤 지난 지금, 그 결심들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 우리의 결심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지만 그 결심을 이루는 것은 힘겨운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성실이라는 결심을 지키려면 게으름이라는 적과 무단히 싸워야 하죠. 사랑이라는 결심을 지키려면 이기심과 싸워야 하고요. 변화를 결심했다면 그동안 익숙했던 습관과 싸워야 합니다. 믿음 또한 그렇습니다. 믿음을 지키려면 불신과 끝없는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믿음이 내 마음 먹은대로 결심만 하면 이루어지는 줄 알 때가 있습니다. 신앙은 내가 결정하는 것인 줄 알죠. 그러나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나의 ..
2018.06.23 -
우리에게 존중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권리주장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입니다
디모데전서 6:1-10 우리에게 존중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권리주장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입니다. 이런 예화가 있죠.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는 나귀가 하나 있었습니다. 주인은 매일 그 나귀에게 무거운 짐을 지고 마을을 다니게 했습니다. 그런데 나귀가 마을을 돌면 사람들은 모두 나와 나귀에게 절을 하는 겁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나귀를 맞아주고 환호해주고 하니 나귀는 어깨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자신이 귀한 존재라는 것을 느낀 것이죠. 그런데 어느날,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환호에 물든 이 나귀는 아침마다 져야 하는 무거운 물건이 싫어졌습니다. 이 무거운 물건이 없다면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마을을 돌아다닐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힘을 주어서 펄쩍펄쩍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등에 있던 짐이..
2018.06.22 -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세요
디모데전서 5:17-25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세요 오늘 본문은 애잔합니다. 바울이 마치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하소연처럼 들리기 때문이죠. 바울은 초대교회의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무한 존경을 받거나 칭송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직후에 그는 외톨이였습니다. 유대교에서는 배신자 소리를 들었고, 그리스도인 사이에서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많은 교회를 세웠지만 자신이 세운 교회조차 그의 말을 듣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쫓겨나기도 했고요. 그 이유들은, '바울이 진정한 사도인가?'라는 의문부터 생각을 달리하는 논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죠.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초대교회의 미숙한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단 그런 대접은 바울뿐이..
2018.06.22 -
돕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디모데전서 5:1-16 돕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초대교회 당시 과부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직분으로 처음 생긴 집사는 본래 과부를 돌볼 목적으로 세워질 정도였으니까요. 왜 과부가 많았을까? 이는 사별로 인한 경우도 있었겠지만 문제는 당시 사회적 제도때문입니다. 당시는 일부다처제가 성행하던 사회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남편으로부터 버려져 혼자가 되는 여인들이 많았습니다. 사회적 약자였던 여인들은 그렇게 버려지면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여인이라는 차별뿐 아니라 결혼했다 버려진 오명으로 편견까지 더해진 삶을 살아야 했으니까요. 그것은 남에게나 가족에게나 별반 다르지 않는 대우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들을 보살피는 일들이 주된 사역이었던 셈이죠. 그런데 오늘의 본문을 읽다보면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듭..
2018.06.22 -
세상이 업신여기지 않는 사람은 조금씩, 그러나 지속적으로, 하루하루 진보하는 사람입니다.
디모데전서 4:12-16 세상이 업신여기지 않는 사람은 조금씩, 그러나 지속적으로, 하루하루 진보하는 사람입니다.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은 동양과 서양이 다릅니다. 서양의 사고는 시간을 시작이 있고, 끝이 있는 개념으로 인식합니다. 이것을 보통 '직선사관'이라고 말하죠. 반면 동양의 사고는 순환을 강조합니다. 윤회라고도 불리는 이 개념은 시간이 반복되고 돈다고 해서 '순환사관'이라고들 하죠. 당연히 기독교도 직선사관의 개념에서 시간을 보는데요. 시작인 창조의 때가 있다면 마지막인 종말의 때도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선상의 어딘가에 놓여있죠. 이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어디론가 가고 있는 존재죠. 마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어디론가 가고 ..
2018.06.19 -
저절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디모데전서 4:1-11 저절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아들녀석이 내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당장 앞에 놓인 시간들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 보이고요. 이후의 인생에 대한 고민들도 있어 보입니다. 인생을 설계하는 중요한 나이에 접어들다보니 생각들도 많아지는 것이죠. 그리고 많은 조언들도 쏟아지나 봅니다. 그중에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하나봐요.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요. 아들녀석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니?" 이런 저런 하고 싶은 일이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그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중요한지는 차치하고라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 안심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알지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201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