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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묵상32] 신앙은 즐기는 것이 아니라 따르는 것입니다.(마가복음9:1-13)
높은 산, 광채, 변형, 엘리야와 모세의 출현, 그리고 구름사이 들리는 음성... 요즘 영화로 말하면 스펙타클 SF 판타지 영화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환상적인 장면입니다. 이전 오병이어의 기적도 대단한 반전과 집중, 그리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긴장감... 영화의 한 장면 같았죠. 그러나 영화의 목적은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지만 성경의 목적은 귀가 열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나 모세, 바울이 음성을 듣고 다른 인생을 살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내게 성령님의 강한 임재나 역사가 일어나 목격하게 하시는 진정한 이유는 주님의 말씀을 더 잘 들으라는 주님의 선물입니다. 보이는 것에, 느끼는 것에 팔려 여기가 좋사오니 하면 안 됩니다.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그 분의 생각을 따라, 그 분의 길을 걸어가는 역사가 우리 인생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비록 십자가의 고난일지라도... 신앙은 즐기는 것이 아니라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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