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TIMOTHY KIM의 말씀나누기(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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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인 죄는 그 말이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민수기 16:1-11 고의적인 죄는 그 말이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은 고라의 반역에 대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라의 반역’은 유명한 사건이죠. 이 고라의 반역 사건은 구약의 여러 책에서 언급될 만큼 파장이 큰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반역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시대를 막론하고 크게 다가오죠. 그러나 이 사건이 우리들에게 유명해진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지도력에 대한 도전으로 다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력에 저항하는 이들을 향한 주류세력에게는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고 있는 본문이기도 하죠. 일단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도력에 저항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주신 지도력을 잘못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018.10.13 -
기억하고 기념하십시오
민수기 15:32-41 기억하고 기념하십시오. 우리 교회공동체에서는 둘째주일을 생일축하 주일로 지킵니다. 그 달 생일을 맞은 분들을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이죠. 누구나 생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고 기념하죠. 생일뿐만이 아닙니다. 각 사람에게는 기념일이 있습니다. 특별히 연애하는 이들에게는 자신들만의 기념일이 있죠. 때론 그 기념일을 지키는 문제로 다툴 만큼 소중히 여기기도 합니다. 부모님을 여윈 분들에게는 매년 추모하는 날이 있습니다. 각 개인들에게도 나름의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들을 하나씩 쯤은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런데 왜 우리는 이 기념일들, 특별한 날들을 기억할까요? 생일을 기념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요. 생일축하를 할 때 우리는 선물도 하죠. 뭐 그리 대단한 것을 하는 것도 아닙니..
2018.10.13 -
첫 발을 잘 디디십시오
민수기 15:17-31 첫 발을 잘 디디십시오. 유교 사서 중 하나인 중용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등고자비(登高自卑)]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뜻이죠. 옛말에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리 높은 빌딩도 벽돌 한 장에서부터 시작하고요. 아무리 깊은 지식도 글자 한 자에서부터 출발하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권고하십니다. 첫 열매를 주님께 드리라고 말이죠. 이 말은 교회에서 많이 강조된 말이기에 어떤 말인지는 너무 잘 아실 겁니다. 수입의 첫 열매, 추수의 첫 열매를 주님께 드리라는 말이죠.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권고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명령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행하고도 있죠. 그런데 ..
2018.10.11 -
우리의 모든 예배에 소제와 전제가 있기를 빕니다
민수기 15:1-16 우리의 모든 예배에 소제와 전제가 있기를 빕니다. 오늘 본문은 예배에 관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에 관한 당부의 말씀이죠. 이 본문은 조금 복잡합니다. 사실 레위기와 연결되어 읽어야 하죠. 레위기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법들에 대해 말씀하시는 내용들입니다. 그 중에 예배에 관한 법들이 있는데 오늘 본문은 그 법들과 연결된 내용입니다. 레위기에 제시된 예배에는 화제나 번제, 화목제, 속죄제 등의 방법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예배에 대한 보충설명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예배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소제'와 '전제'입니다. 말이 조금 어렵죠? 먼저 본문에 나오는 어려운 말들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고 넘어가죠. '..
2018.10.11 -
묵상의 능력을 키우세요
민수기 14:34-45 묵상의 능력을 키우세요. “요즘 날씨 너무 좋지?” 인터넷 뉴스에서 이런 제목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남자는 절대 모르는 여자들의 말” 이 글에서 몇 가지 예가 나오더군요. 날씨를 소재로 한 대화는 너무도 평범하죠. 그런데 그것이 연인관계일 때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자 친구가 한 말이라면 그것은 날씨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 질문 안에는 날씨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간혹 여자 친구가 이런 말을 던질 때 주의하라고 알려줍니다. “저 여자 예쁘지 않아?” 제3자의 미모를 놓고 던진 말에 눈치 없는 남자들은 너무나도 진지하고 객관적인 눈을 동원해서 열심히(?) 대답을 하죠. 그러나 이런 말에는 또 다른 숨은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여..
2018.10.09 -
광야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나를 맡기는 시간입니다
민수기 14:20-33 광야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나를 맡기는 시간입니다. 어제 주일 공동체 식사를 마치고 커피타임을 가지며 집사님들과 담소를 나눴습니다.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주제가 되었는데요. 한 집사님이 자신의 여행담을 이야기해 주셨어요. 직장에서 상사 분들을 모시고 간 배낭여행이었답니다. 가장 어린 직원이었던 집사님은 응당 모든 일정의 도맡아 하는 신세가 되었죠. 그런데 상사 분들이 툭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래요. 조금만 힘든 걸음을 해야 하는 일정이면 싫다고 하고, 햄버거 같은 음식도 싫다고 하고, 툭하면 라면 끓여내라고 하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답니다. 외국에 나가서, 그것도 배낭여행을 가면서 한국에서와 똑같은 생활을 원한다면 아마 그 여행은 고생일 것입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본래 나..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