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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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자리, 거기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
[성경본문올바로읽기]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자리, 거기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 마태복음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자리, 거기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 1. 사람을 각각 다르게 만드시다.하나님은 사람들을 각자 다르게 만드셨습니다.어떤 이는 감성이 충만한 반면에, 어떤 이는 두뇌가 비상하기도 하죠.무엇이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확실한 것은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예술적으로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같은 시간 공부를 해도 더 뛰어난 이도 있죠. 그런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하나님은 창조에 있어서 차별적이신 것 같습니다.저는 하나님의 이런 차별적 창조에 대해 기계적 중립을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것은 어느 면으로 보면 하나님의 차별이..
2018.06.07 -
심판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에스더 9:5-19 심판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읽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전세가 역전된 유대인을 통해 죽은 이들이 수백명입니다. 하만의 가족들까지 몰살을 당했습니다. 어제까지 죽임을 당할 처지였던 유대인 대신 하만의 일당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끔찍한 참극의 현장에서 할말을 잃습니다. 심지어 이 본문에서 무슨 하나님의 뜻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래서 에스더서를 무시하는 신학자들이 많았던 것이 이해가 갑니다. 본문을 읽는 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이런 일련의 사태들이 모두 복수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만 바뀌었을 뿐, 몰살의 현장은 그대로인 이 사태가 눈뜨고 보기에 너무도 참혹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것이 하나님의 정의일까?라는 의문도 생깁니다. 게다가 여리고 고울 것만 같았던..
2018.06.07 -
받은 은혜를 권리로 사용하지 마세요.
에스더 8:14-9:4 받은 은혜를 권리로 사용하지 마세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알지못할 우울이 몰려왔습니다. "우리들은 왜 그럴까?"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죽을것처럼 절망하는가 하면, 조금만 높아지면 온 세상이 제 것인냥 방자해지는 모습이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어제까지 고양이 앞의 쥐꼴이었던 유대인들에게 반전의 날이 왔습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이들이 기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기쁨의 정도가 지나침을 보여주죠. 유대인이 아닌 이들이 유대인처럼 행동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오히려 유대인이 아닌 이들이 위험해졌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유대인들은 그들을 위험에 빠뜨렸던 이들을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권세가 주어지자 유대인들은 기고만장했습니다. 이 본문을 읽는 도중,..
2018.06.07 -
여러분의 호흡 하나까지 하나님이 일하시는 도구가 되기 바랍니다
에스더 8:1-13 여러분의 호흡 하나까지 하나님이 일하시는 도구가 되기 바랍니다 에스더서는 독특한 책입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이 에스더서를 다루는데 부담스러워 하죠. 수많은 책의 주석을 썼던 칼빈은 아예 에스더서를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아예 에스더서를 성경에서 빼야 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에스더서가 성경학자들로부터 거부감을 받는 이유는,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는데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아예 등장하지 않습니다. 최근 다른 교회 관계자들 가운데 우리교회에서 하는 다림교육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관심사 가운데 특별히 다림교육을 통해서 어떤 복음을 전하느냐는 질문들을 합니다. 예배시간은 있는지, 하나님의 ..
2018.06.05 -
내가 마음에 품는대로 나도 똑같이 대접받습니다.
내가 마음에 품는대로 나도 똑같이 대접받습니다.에스더 6:12-7:10 인간이 고안한 여러가지 형틀 가운데 단두대라는 것이 있습니다. 참수를 하는 형틀인 이 단두대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형틀이죠. 이 형틀은 프랑스에서 고안된 것인데요. 우리 동양적인 사고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참수가 가장 귀족적인 사형방법이라고 하더군요. 고통을 최소화한다는 의미에서 단두대를 그나마 인권이 보장된 사형도구라고 주장합니다. 단두대를 고안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만 단두대의 칼날모양을 완성시킨 사람은 프랑스의 국왕이었던 루이16세였는데요. 본래 단두대의 칼날은 반달모양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루이16세가 단두대 칼날을 사선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답니다. 사냥을 좋아했던 루이16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
2018.06.05 -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공동작업을 하시는 여러분 되세요.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공동작업을 하시는 여러분 되세요. 에스더 6:1-11 오늘 본문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무슨 코믹영화를 보는 듯한 청량감이 있는 본문입니다. 하만은 이른 아침부터 왕에게 나아갑니다. 그런데 왕이 하만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특별히 상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이 말에 하만은 왕이 자신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김칫국을 마신 것이죠. 그래서 그에게 좋은 옷과 말을 주고, 머리에 왕관을 씌우라고 조언합니다. 그 말을 들은 왕은 하만에게 즉각적으로 그렇게 실행하라고 명령을 하죠. 알고봤더니 왕이 상을 주고 싶은 사람은 하만이 아니라 모르드개였습니다. 모르드개를 첫번째로 교수형시키려고 이른 아침 왕을 찾았던 하만은 완전히 물을 먹은 것이..
201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