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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사무엘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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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묵상일기140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사무엘하 3:31~39 다윗은 요압을 비롯하여 자기와 함께 있는 온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백성은 옷을 찢고, 허리에 굵은 베 옷을 두른 뒤에, 아브넬의 상여 앞에서 걸어가면서 애도하여라." 그리고 다윗 왕도 몸소 상여를 뒤따라갔다. 백성이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 지내니, 다윗 왕이 아브넬의 무덤 앞에서 목을 놓아 울었고, 온 백성도 울었다. 다윗 왕은 아브넬을 두고, 이렇게 조가를 지어 불렀다. "어찌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죽듯이, 그렇게 아브넬이 죽었는가? 그의 손이 묶이지도 않았고, 발이 쇠고랑에 채이지도 않았는데, 악한들에게 잡혀 죽듯이, 그렇게 쓰러져서 죽었는가?" 그러자 온 백성이 아브넬의 죽음을 슬퍼하며, 다시 한번 울었다. 날이 아직 채 저물지 않았을 때에, 온 백성이 다윗에게 와서 음식을 ..
사무엘서묵상일기139 - 보복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사무엘하 3:28~30 다윗이 그 소식을 듣고서 외쳤다. "넬의 아들 아브넬이 암살당하였으나, 나와 나의 나라는 주님 앞에 아무 죄가 없다. 오직 그 죄는 요압의 머리와 그 아버지의 온 집안으로 돌아갈 것이다. 앞으로 요압의 집안에서는, 고름을 흘리는 병자와, 나병환자와,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다리 저는 사람과, 칼을 맞아 죽는 자들과, 굶어 죽는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아브넬이 그들의 동생 아사헬을 기브온 전투에서 죽였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은 아브넬을 죽인 요압에 대한 다윗왕의 저주가 담겼습니다. 어쩌면 이는 보복에 의한 살인에 대한 정죄의 뜻일지도 모릅니다. 허나 조금 다른 의미로 보면 어쩌면 다윗왕이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인지도 모..
사무엘서묵상일기138 - 결론은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사무엘하 3:22~27 그때에, 다윗의 부하들이 요압을 따라 습격하러 나갔다가, 많은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나 아브넬은 그때에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않았다. 다윗이 이미 그를 보내어서, 그가 무사하게 그곳을 떠나갔기 때문이다. 요압이, 함께 데리고 나갔던 군인을 모두 데리고 돌아오자, 누군가가 그에게 알려 주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이 임금님을 찾아왔는데, 임금님이 그를 그냥 보내셔서, 그가 무사하게 이곳을 떠나갔습니다." 이 말을 듣고, 요압이 곧바로 왕에게로 가서 항의하였다. "임금님이 어찌하여 이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 아브넬이 임금님께 왔는데, 임금님은 어찌하여 그를 그냥 보내어서, 가게 하셨습니까? 넬의 아들 아브넬은, 임금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임금님을 속이려고 온 것이며, 임금..
사무엘서묵상일기137 - 말 너머에 내가 있습니다. 사무엘하 3:17~21 아브넬이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상의하였다. "여러분은 이미 전부터 다윗을 여러분의 왕으로 모시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제 기회가 왔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다윗을 두고 '내가 나의 종 다윗을 시켜서,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의 지배와 모든 원수의 지배에서 구하여 내겠다' 하고 약속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넬은 베냐민 사람들과도 상의한 뒤에, 이스라엘과 베냐민 사람 전체가 한데 모은 뜻을 다윗에게 전하려고, 헤브론으로 떠났다. 아브넬이 부하 스무 명을 거느리고 헤브론에 이르러서, 다윗을 찾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를 따라온 사람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잔치가 끝나자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만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을 높으신 임금님 앞에 모아 놓고서, 임금..
사무엘서묵상일기136 - 나만 생각하는 사랑은 비극입니다. 사무엘하 3:11~16 이 말을 듣고,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두려워서, 그에게 다시는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였다. 아브넬은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이렇게 전하였다. "이 나라가 누구의 것입니까? 그러니 임금님이 저와 언약만 세우시면, 내가 임금님의 편이 되어서, 온 이스라엘이 임금님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윗이 대답하였다. "좋소! 내가 장군과 언약을 세우겠소. 그런데 나는 장군에게 한 가지만 요구하겠소. 그대는 나를 만나러 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 얼굴을 볼 생각을 하지 마시오." 그런 다음에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이렇게 전하였다. "나의 아내 미갈을 돌려주시오. 미갈은 내가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를 바치고 맞은 아내요." ..
사무엘서묵상일기135 - 극단적인 것만은 피하세요. 사무엘하 3:9~10 주님께서는 이미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이 있습니다. 이제 저는 다윗 편을 들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이 아브넬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셔도 좋습니다. 하나님은 이 나라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서 빼앗아, 다윗에게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으로 삼으셔서, 북쪽 단에서부터 남쪽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도 한 나라의 사령관이었고, 지금은 최고의 권력자로 군림하는 사람 치고는 너무나 경솔하기 그지없는 모습입니다. 아브넬 이야기죠. 기고만장하며 자기 마음대로 해놓고는 그것을 지적하는 것에 분개하여 소위 경쟁자인 다윗에게 넘어가겠다고 합니다. 극단적이어도 너무 극단적이죠. 얼마나 억울했으면, 얼마나 ..
사무엘서묵상일기134 - 사명은 사명이고, 은혜는 은혜일 뿐입니다. 사무엘하 3:6~8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 사울 집안에서는 아브넬이 점점 더 세력을 잡았다. 사울의 후궁 가운데 리스바라는 여인이 있는데, 아야의 딸이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장군은 어찌하여 나의 아버지의 후궁을 범하였소?" 하고 꾸짖었다. 그러자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에 몹시 화를 내면서 대답하였다. "임금께서는 내가, 유다에 빌붙어 살아가는 개로밖에 보이지 않습니까? 나는 오늘날까지 임금님의 아버지 사울 집안과 그의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충성을 다하였고, 임금님을 다윗의 손에 넘겨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임금님께서 오늘 이 여자의 그릇된 행실을 두고, 나에게 누명을 씌우시려는 것입니까? 아브넬은 사울 왕 당시 군대 사령관이었습니다. 사울이 죽자 그는 사울의 넷째..
사무엘서묵상일기133 - 나의 전략은 하나님입니다. 사무엘하 3:2~5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은 다음과 같다. 맏아들은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에게서 태어난 암논이고, 둘째 아들은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에게서 태어난 길르압이고, 셋째 아들은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에게서 태어난 압살롬이고, 넷째 아들은 학깃에게서 태어난 아도니야이고, 다섯째 아들은 아비달에게서 태어난 스바댜이고, 여섯째 아들은 다윗의 아내 에글라에게서 태어난 이드르암이다. 이들이 다윗이 헤브론에서 살 때에 낳은 아들이다. 오늘 본문은 생뚱맞습니다. 사울과 다윗 집안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흐르고 있는데 갑자기 다윗 아들들에 대한 기록이 등장합니다. 다윗의 집안이 이렇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아들들 때문에 잘 되었다는 의미일까요? 천만에요. 다윗의 아들들이 어떤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