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봇은 포도원의 주인입니다.
그러나 왕이 그 포도원을 빼앗으려하자 저항하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어찌보면 나봇은 성경상 순교자들 중에서 가장 작은 일로 순교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자신의 재산을 지키다 죽은 욕심의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봇의 죽음이 의미있는 것은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자신의 포도원이 아니라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3절의 말씀입니다.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왕상21:3)
이 말씀은 레25:23, “토지를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것입니다.
나봇은 지킬 것을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아름다운 사람인 이유는 그가 지킬 것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광고 카피에 보면 '지킬 것은 지킵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각자 신분에 따라 지킬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지키느냐에 따라 그 신분이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명예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것은 그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는 자이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지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떠들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떠들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지키는 자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은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제자인줄 알게 되는 것(요13:35)입니다.
수련회를 가거나 선교를 갈 때보면 한 가지 패턴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는 이들, 열심히 일하는 이들일수록 수련회 혹은 선교일정의 참석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시간이 많이 남고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이들일수록 참석율이 저조한 것을 보게 됩니다.
열심 있는 이들의 참석율이 높은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하든지 목숨을 걸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일을 하더라도 목숨 걸고 합니다.
그러다 교회의 일, 선교의 일에도 목숨을 거니 회사에서도 어떻게 못하는 것입니다.
목숨을 걸지 않는 이들을 세상은 얕잡아 봅니다.
나봇은 죽음이 앞을 가려도 지킬 것을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뜻을 세우면 그것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지킬 것이 없으면 우리의 신앙이 흔들립니다.
여러분의 권위는 묵숨을 걸고 지킬 것을 지키는데서 나옵니다.
목숨을 걸고 일하는 사람, 다른 이들이 무시하지 않습니다.
목숨을 걸고 일하는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하고, 사단도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결국 묵숨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 뜻을 이루고,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시당하기 싫으십니까?
그러면 목숨을 걸고 열정을 다하십시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삶을 버리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차갑던지 뜨겁던지 하라”(계3:15)고 우리게 명령하십니다.
목숨 걸면 존귀해집니다.
말씀을 붙잡는데 목숨을 걸면 그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뜻을 세운 것에 목숨을 걸면 뜻이 이루어집니다.
주신 은사와 허락하신 자리에서 열정을 다하고, 가진 것에 목숨을 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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