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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묵상일기 11 - 축복으로 인도하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누가복음서 1:21~23 백성이 사가랴를 기다리는데,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도 오래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나와서도 말을 못 하니까,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환상을 본 줄로 알았다. 사가랴는 그들에게 손짓만 할 뿐이요, 그냥 말을 못 하는 채로 있었다. 사가랴는 제사 당번 기간이 끝난 뒤에 집으로 돌아갔다. 좋은 아침입니다. 특별히 오늘은 부활을 지나 새로이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우리에게 부활은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죠. 이전에 매었던 짐을 벗어던지고 이제 희망의 기대를 품고 새롭고 산길을 걷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하며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조금 설명이 필요합니다. 지난 본문을 잠시 복기하면 사가랴는 성전에 들어가 주의 천사와 대면을 하죠. 제사..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0 - 기도한다면 믿으세요. 누가복음서 1:18~20 사가랴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어떻게 그것을 알겠습니까? 나는 늙은 사람이요, 내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 말입니다."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인데, 나는 네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 주려고 보내심을 받았다. 보아라, 그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내 말을 네가 믿지 않았으므로,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서 말을 못 하게 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기쁨과 감사로 시작하시길 빕니다. 주의 천사가 나타나 세례 요한의 탄생을 예언하는 내용들이 앞서 나왔죠? 오늘은 이를 듣던 사가랴의 첫 반응이 등장합니다. 그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알겠습니까? 나는 늙은 사람이요, 내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 말입니다..
누가복음서묵상일기 9 - 대립을 피하세요. 누가복음서 1:17 그는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앞서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갑자기 쌀쌀한 날씨로 몸을 움츠렸네요. 오늘 아침 기온도 역시 쌀쌀합니다. 우리 옛사람은 여전히 끈질기죠. 나를 넘어뜨리려는 생각은 포기를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는 뒤가 아닌 앞으로 가는 중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익숙한 것들이 나의 발목을 잡아도 나는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전진하고 있음을 오늘도 기억하고 힘차게 시작하시길 빕니다. 어제까지 본문은 세례 요한의 탄생 예언과 함께 그와 그 가정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죠. 오늘은 예언의..
누가복음서묵상일기 8 - 스스로 내 길을 가세요. 누가복음서 1:15~16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교회 화단이 난리가 났어요. 봄은 봄인가 봅니다. 작은 새싹들이 소리 없이 올라오네요. 메마른 가지에서 피어오르는 푸르른 생명력이 놀라울 따름이죠. 우리의 힘든 시간 속에 피어오르는 소망의 싹을 기대하며 오늘이 그 시작이길 기도합니다. 어제 우리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 충만을 경험하는 것에 대해 묵상을 나눴습니다. 이것이 세례 요한의 인생을 구성하는 토양이라면 오늘 나눌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것은 씨앗에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 - 사랑한다면 판단하지 말고 기대하세요. 누가복음서 1:15~16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어제, 주님의 천사는 태어날 아이의 인생 전체를 예언하였죠. 인생이 파란불만 있는 것은 아니죠. 굴곡이 있고 때론 거친 파고에 시달림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인생의 전체 흐름은 기쁨과 즐거움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물론 사람마다 기쁨과 즐거움을 대하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세례 요한의 인생을 아는 이들 가운데는 그의 인생이 기쁨과 즐거움이라고 담대하게 말할 용기가 없는 이들도 있을 테죠.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6 - 모든 일은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서 1:14 그 아들은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시간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일 또한 우리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미 그것이 정해졌습니다. 다만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믿는가는 다른 문제죠. 이 시간, 우리가 어떻게 믿고 출발하는지에 따라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들은 달라질지도 몰라요. 오늘도 믿음을 동원하여 시작하는 이 순간부터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사가랴 앞에 나타난 주의 천사는 그에게 아들에 대한 예언을 들려줍니다. 사실 이 장면은 복음서에서 누가만이 기록한 독특한 부분이죠. 이는 따라오는 본문에서 마리아에게 아기 예수의 탄생을 예언하는 장면과 오버랩이 되죠...
누가복음서묵상일기 5 -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누가복음서 1:8~13 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어느 날 제사직의 관례를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온 백성은 다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분향하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그는 천사를 보고 놀라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간구를 주님께서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 좋은 아침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날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오늘을 처음 살죠.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리 아무 변..
누가복음서묵상일기 4 - 기적은 황무지에서 핍니다. 누가복음서 1:5~7 유대왕 헤롯 때에, 아비야 조에 배속된 제사장으로서, 사가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인데, 이름은 엘리사벳이다. 그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지 못하는 여자이고, 두 사람은 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따스한 날씨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녹이며 시작하는 하루되시길 빕니다. 환경이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 나로 오늘을 사시기 바랍니다. 누가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조사하여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