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하는말씀/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9)
누가복음서묵상일기 3 - 보고자 하는 자에게 길이 보입니다. 누가복음서 1:3~4 그런데 존귀하신 데오빌로님, 나도 모든 것을 시초부터 정확하게 조사하여 보았으므로, 각하께 그것을 순서대로 써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리하여 각하께서 이미 배우신 일들이 확실한 사실임을 아시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제법 봄날씨를 느낄 수 있는 요즘이죠? 어제 교회 온실에 있던 화분들을 다 꺼내 본래 자리인 발코니로 다 옮겨 놓았습니다. 조금은 삭막했던 발코니가 화사해졌어요. 겨우내 쌓였던 먼지들을 털고 봄맞이하듯이 우리 안에 묵혔던 걱정과 근심들, 아픔과 상처들을 털어내고 새롭게 꽃필 날을 기대하는 하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복음서의 수신자인 데오빌로의 이름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미 데오빌로에 대한 추측은 대충 나눴죠? 여기 '존귀하신'이라..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누가복음서 1:2 그들은 이것을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요 전파자가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여 준 대로 엮어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하루입니다. 허나 그 하루를 좋은 하루를 만들고 세우는 일은 우리의 몫이죠. 주어진 시간을 복되고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은 기분 좋게 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웃음이 많이 피어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인칭대명사가 많습니다. 제가 처음 성경을 읽는 방법을 공부할 때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인칭대명사와 지시대명사를 구분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서 표시를 해두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누구인지, '이들'은 또 어떤 사람인지, '이것'은 무엇인지 등을 구분하는 거죠. 우리는 흘려 읽기 쉽지만 이 대명사들을 구분하지 못하..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 - 당신의 삶에는 그분의 보혈이 묻어있습니다. 누가복음서 1:1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사랑하는 공동체 가족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합니다. 주님이 주신 기쁘고 복된 시간들을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오늘부터 누가복음서 묵상을 시작합니다. 4 복음서 가운데 누가복음서 묵상은 처음인 것 같죠? 이미 마가, 마태, 요한복음을 차례로 묵상했는데요. 벌써 10년이 지난 옛날의 이야기죠. 그나마 요한복음이 4년 전 묵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금 누가복음서를 시작으로 새롭게 복음서의 묵상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누가복음서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누가가 쓴 편지입니다. 바울의 전언(골 4:14)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