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4. 04:45ㆍ묵상하는말씀/누가복음서묵상일기
누가복음서 3:4~6 그것은 이사야의 예언서에 적혀 있는 대로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 길을 곧게 하여라. 모든 골짜기는 메우고, 모든 산과 언덕은 평평하게 하고, 굽은 것은 곧게 하고, 험한 길은 평탄하게 해야 할 것이니,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우리 사랑하는 공동체 가족들 모두에게 평화가 넘쳐 흐르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그것은'이라는 말로 시작하죠. 이는 앞 구절에 대한 설명임을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세례 요한의 사역, 즉 그가 말하는 회개가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은 이사야 40장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이사야 40장은 이렇게 되어 있죠.
이사야서 40:3~5 한 소리가 외친다. "광야에 주님께서 오실 길을 닦아라. 사막에 우리의 하나님께서 오실 큰길을 곧게 내어라. 모든 계곡은 메우고, 산과 언덕은 깎아 내리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하고, 험한 곳은 평지로 만들어라. 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니, 모든 사람이 그것을 함께 볼 것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친히 약속하신 것이다."
이는 이사야의 예언이 지금 세례 요한으로 하여금 성취된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구약의 예언이 신약에서 성취되었다는 것에 너무 몰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미래를 내다보고 예언된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그렇게 '무슨 예언이 과거에 있었고, 그것이 지금 성취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진짜다'라고 논리를 펴기위해 예언을 중요시한다면 그것은 도그마에 빠지기 쉽죠.
오늘 저는 이 본문 말씀을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함께 묵상하고 싶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이것은 한낱 세례 요한을 가르키는 말에 그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 길을 곧게 하는 것, 골짜기를 메우고 산과 언덕을 평평하게 하는 것, 굽은 것은 곧게, 험한 길은 평탄케 하는 것이 한 선지자의 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곧 지금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의 회개는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요. 그러나 주님은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사실을 믿고 반드시 세상은 선하고 아름답게 변할 수 있음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이사야서 40장에는 이런 구절이 따라옵니다.
이사야서 40:6~8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을 뿐이다. 주님께서 그 위에 입김을 부시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그렇다.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다."
우리는 길을 곧게 할 수 없습니다. 산이나 언덕을 평평케 하지도 못하고 굽은 강 줄기를 똑바로 펼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은 곧게 할 수 있어요. 늘쭉날쭉한 마음은 평평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하시고, 나는 힘이 없으나 하나님은 힘이 있으셔서, 분명히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최후의 승리를 위해 길을 여실 것이라는 믿음은 가질 수 있죠. 그래서 믿음이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으면 그 믿음 안에서 주님이 일하시기 때문이죠. 그 믿음 안에서 능력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 내 마음에 꼬인 것들을 푸세요. 굽은 것들, 울퉁불퉁한 것들을 잔잔하게 만드세요. 걱정과 근심으로 출렁이는 마음을 믿음과 기대로 가라앉히세요. 우리의 기대는 주님이 일하시는 멍석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주님이 역사하시는 기적의 자리죠. 그렇게 나의 마음에 평강이 넘치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잔잔해지면 그 자리에 주님이 머무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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